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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 원인 조사 연구

연구책임자
신상도외 18명
수 행 연 도
2012년
핵 심 단 어
주 요 내 용
, 1. 연구배경 및 목적 ¡ 작업장의 보건 및 안전 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사고로 인한 부상이 산업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과 근로손실일수도 증가하고 있다. 응급실은 손상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접하는 첫 장소로 경증, 중증 환자를 모두 조사할 수 있고, 손상의 정황과 환자 상태를 비교적 초기에 효과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환자 조사에 유리한 공간이다. ¡ 본 연구는 2010년 이후 지속된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 감시체계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1) 2012년 감시체계의 운영 및 통계 산출 2) 기존 산업재해 요양 승인 자료 통계와의 비교를 통한 응급실 직업 손상의 특성 규명, 3) 중증 직업성 손상의 위험요인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 2. 연구의 제한점 ¡ 본 연구는 응급실을 기반으로 한 직업성 손상 감시체계를 통해 수집된 자료로써 산업안전보건법 상의 업무상 사고 자료뿐만 아니라 산재보험 적용 외 사업장에서 발생한 손상 및 4일 이하 요양을 요하는 직업성 손상 자료를 전부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산재보험 요양 승인 자료와 대상 환자, 위험요인, 치료 결과 등이 다를 수 있으며, 응급실을 방문하는 전국 규모 추정 역시 산재보험 적용 대상 및 비적용 대상을 모두 포함하는 근무 중 발생한 손상 추계이다. 아울러 응급실이 아닌 의원 및 외래를 방문한 직업성 손상은 본 연구에서 제외되고 있다. ¡ 위험요인의 분석에서는 매우 세부적인 위험요인 자료의 수집에도 불구하고 통계적 연관성을 파악할 정도의 자료 규모가 축적되지 않아서 중요한 위험요인의 특성이 간과되었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자료 수집을 통하여 샘플 수가 증가한다면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3. 연구 내용 및 방법 ¡ 본 연구는 크게 1)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 감시 체계 운영, 2)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의 특성 분석 및 규모 산출, 3) 산재보험 요양 승인자료와의 비교, 4) 중증 직업성 손상 알림체계 구축, 5) 심층 분석을 통한 홍보 활용, 6) 기존 자료원을 이용한 위험요인 분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 감시체계 운영은 전국 응급의료기관 440개 중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기관 110개소를 대상으로 표본 추출한 10개소에 2011년 11월 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 까지 1년 동안 방문한 환자들에 대해 2010년 이후 지속된 직업성 손상 감시 등록 조사지를 이용하여, 환자의 일반 특성, 손상 관련 위험요인, 직업 관련 위험요인, 재해 관련 위험 요인 등을 전향적으로 수집하였고, 특히 기계/설비 및 건설업종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를 수행하였다. 아울러 인천지역 전체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직업성 손상 환자에 대하여 의무기록 조사를 통한 후향적 조사를 수행하였다. 추가적으로 전국의 330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된 20개소의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에 대해 1개월의 자료를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수행하여 등록하였다. 직업성 손상 대상 환자는 경제적 목적으로 근무 중 발생 손상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연구기간 동안 조사 등록된 자료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통계를 산출하였으며, 표본 병원에서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가중치를 고려하여 전국에서 발생한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 환자의 규모를 추정하였다. 또한 사망 및 중환자실 입원을 요하는 중증 직업성 손상에 대해서 응급실 방문 직후 안전보건당국에 보고체계를 활성화하는 [중증직업손상 알림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였다. ¡ 산업재해 요양 승인자료와의 비교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8월까지 10개 표본병원에서 수집된 자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산업재해 승인대상과 응급실 손상감시체계의 대상 범위가 다르므로 감시체계에서 파악된 자료 중 근로손실일수 4일 미만인 경우, 근로형태가 사업주, 자영업자, 특수고용, 무급가족 종사자인 경우, 직업이 군인, 가정주부, 학생(재수생), 무직인 경우를 제외한 3,859명에 대해 2010년 산업재해 승인통계의 분포와 비교하였다. 또한 같은 대상에 대해 내원 한 달 후 적용보험이 산업재해보상보험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 분포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 위험요인 분석은 2011년 3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10개 표본병원에서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설문조사의 위험요인의 정보를 최대한 반영 하기 위해 가급적 조사항목의 중분류 수준까지 세분화된 요인들을 이용하여 통합적인 다중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구축하였다. 모형에서 사용한 결과 변수는 중증 직업손상으로 중증도를 산출하는 지표는 초과 사망비 기반 손상 중증도 (Excess Mortality Ratio-based Injury Severity Score, EMR-ISS)를 이용하여 일반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알려진 9점 이상- 75점 (사망포함)까지를 중증 직업손상으로 정의하고, 이 중증 직업손상의 발생에 대한 위험요인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3. 연구결과 ¡ 조사 기간 동안 10개 표본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직업성 손상 환자는 총 4,894명이고 86.1 %가 남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4.9 %로 가장 많았다. 직업 분류 상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가 31.8 %로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는 금속성형 관련 기능직이 가장 많았다. 응급실 진료 후 증상 호전되어 퇴원한 경우가 63.4 %, 입원한 경우는 25.4 %였고 수술한 경우는 16.2 % 이었으며 최종적으로 전체 사망은 60명 (1.2 %), EMR-ISS가 9점 이상인 중증 직업성 손상은 1,933명 (39.5 %)였다. 직업성 손상환자에서 적용한 보험은 건강보험이 73. 5%로 가장 많았고 산재 보험을 적용한 경우는 14.0 %였다. 재해의 종류는 작업재해가 79.8 %로 가장 많았고 재해 발생 기인물은 ‘부품, 부속물 및 재료’에 의한 경우가 22.1 %로 가장 많았다. 손상 발생 형태는 충돌/접촉이 48.6 %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9.3 %, 기타의 사업(서비스업)이 33.7 %를 차지하였다. ¡ 연간 응급실을 방문하는 직업손상의 규모를 추정하였다. 먼저 권역 및 지역센터 10개소에 등록된 환자규모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전국 권역 및 지역응급 의료센터 약 110개소를 방문하는 환자수를 추정하였다. 아울러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소를 방문한 1개월 동안의 환자 규모에 가중치를 두어 전국 330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직업선 손상 환자의 규모를 추계하였다. 모집단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공지한 2010년 전국 응급실 방문 환자 수를 사용하였다. 이렇게 추계된 환자 규모는 권역 및 지역센터가 약 112,608명,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약 60,053명으로 전체 172,661명이 추정되었다. 이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 뿐 아니라 비 포함 인구 집단에서 발생한 포함한 근무 중 손상 중 국내 응급실 약 440여 개소에서 진료 받은 직업손상의 추계이다. 시범 운영된 [중증 직업손상 알림체계]는 응급실을 방문한 직업손상 환자 중 사망 혹은 중환자실 입원이 결정될 경우 즉시 상황보고서를 작성하여 안전보건 당국 (연구 주관부서)에 피드백해주는 시스템으로 중증 환자 발생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과 현장 분석을 통한 추가적인 손상이나 재해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월 평균 사망 4.5명 (2011년 11월-2012년 10월), 중환자실 입원 월 평균 16명(2012년 6월-2012년 10월)등 월 평균 20명의 중증 직업손상을 피드백 하였다. ¡ 산업재해 보상통계와 비교하였을 때, 감시체계자료로 파악된 직업성 손상은 산재 승인 통계에서 보다 예상 근로손실일수 (예상 치료기간)이 낮은 경우, 즉 경증 손상의 비율이 높았고, 300인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과 근속기간이 긴 근로자의 비율이 높았고, 전도 형태는 낮은 반면 충돌/접촉의 사고발생형태가 높았으며 젊은 연령층의 분포가 높았다. 산재승인 자료에서의 예상 치료기간은 길수록 그 빈도가 높아졌는데 감시체계에서는 이와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사망재해의 경우 건설업 근로자의 산재사망이 감시체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감시체계 자료에서 파악된 적용 보험의 종류에 대한 분석에서 산재보험 적용 비율은 30 %가 채 되지 않았다. 특히 기타산업, 서비스, 판매 근로자, 사업장 규모 5인 미만, 예상 근로손실일수 7일 미만, 사업장 외 교통사고에서 그 비율이 낮았다. ¡ 중증 직업성 손상에 대한 다중로지스틱 회귀모형을 통해 직업성 손상의 중증도 증가와 유의한 관련성을 갖는 변수들을 조사한 결과 손상관련 기초조사 항목으로서 ‘조사병원’, ‘연령’, ‘음주 여부’, ‘직업’, ‘연 소득수준’, ‘손상발생 시간대’, ‘초기적용보험의 유형’, ‘내원수단’이 포함되었고, 재해관련 중점조사항목으로서 ‘재해 유발 행위’, ‘재해자가 생각하는 직업성 손상의 발생 이유’, ‘재해발생 1차 또는 2차 기인물’, 재해발생형태로서 ‘충돌·접촉’, ‘낙하비래’, ‘협착·감김’, ‘신체반작용·동작’, ‘유해한 물질·환경에 노출·접촉’, ‘안전화 착용 여부’, ‘재해 발생 시 작업 내용’, ‘재해 발생 시 작업 변화의 여부’가 확인되었다. ¡ 상기 유의한 변수들에 대한 하위항목별로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연령의 경우 ‘40세 이상’의 재해자, 재해발생 당시 재해자 본인이 음주를 한 경우, 직업으로서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기능자’, ‘군인’,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 손상발생 시간대로는 ‘오전시간’, 타 병원을 거쳐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 재해유발행위로서 ‘감독·관찰·사무 등의 작업행위’, 재해발생 기인물 중 ‘건축·구조물 및 표면’, ‘교통수단’, 재해발생형태 중 ‘추락’, ‘붕괴·도괴’, ‘전류접촉’, ‘화재·폭발’, 재해발생 시 작업 내용으로서 ‘운반, 상·하역 및 운반기계·차량의 운전작업’, ‘기계·설비의 설치·해체·보전작업', ‘채광·벌목작업’, ‘재해 발생 시 작업 변화’가 있는 경우 등이 손상 중증도 증가의 주요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4.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는 2010년 시작된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의 감시 등록 사업의 연장으로 산재 적용 및 비적용 손상을 모두 포함하는 직업손상을 대상으로 수행한 직업성 손상의 감시 및 이를 이용한 분석 연구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기존 산재보험 요양 승인 통계와 다른 직업성 손상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제한적이지만 전국 규모를 추정할 수 있었다. 위험요인 분석을 통하여 손상을 입은 재해자의 위험요인, 사업장 환경 위험요인과 중증 직업성 손상의 발생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 본 연구 결과로부터 응급실을 방문하는 직업성 손상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특히 중증 직업성 손상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기존 산재보험 적용 대상 손상 뿐 아니라 비적용 대상 사업장에 대한 안전 보건 프로그램의 개발에서의 활용, 중증 직업성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보건 교육 사업, 작업환경 환경 개선, 산업안전 보건정책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개발 적용한 중증 직업손상 발생 알림체계는 중증 환자 발생 직후 국가 안전보건체계에 빠르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어 향후 정책적인 활용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응급실 기반 직업성 손상 감시체계의 지속적 운영을 통하여 중장기 추세를 파악하고, 자료가 대규모로 축적될 경우 세세한 위험요인의 분석에 활용됨으로써 기존 직업 손상 자료가 가진 자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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