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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주사침상해 감시체계 최종보고서

연구책임자
정재심외 13명
수 행 연 도
2012년
핵 심 단 어
주 요 내 용
,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국내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업무상 질병은 매년 전년 대비 20~40%로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보건관리 강화방안 마련이 강조되고 있다.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일반 산업체 근로자보다 직업성 감염 질환 및 병인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며, 특히 주사침 손상으로 인해 혈액매개 감염원에 흔히 노출된다. 2003년 노동부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여 발표하면서 생물학적 위해 요인과 관련하여 병원 직원의 주사침 손상을 포함한 혈액 및 체액 노출 사고 예방 규정을 두고 주사침 손상 시에 관련 부서에 보고하여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주사침 손상 시 심각한 위험성 때문에 상해를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용이 필요하며, 기본이 되는 것은 주사침 손상이 얼마나 빈번히 발생하는지, 어떤 경우에 손상이 발생하는지 등에 관한 감시 프로그램과 감시 프로그램의 결과들을 기초로 한 예방 전략들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주사침 손상 감시를 위해 산업안전 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2009년(1차년도)부터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 구축과 운용을 위한 위탁연구가 수행되어 웹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감시체계가 개발되었고, 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09년 7월부터 9월까지 시범 운영되었다. 2010년(2차년도)에는 웹기반 감시체계 프로그램이 수정보완되었고, 중소형병원을 포함하여 21개 병원에서 5월부터 9월까지 주사침 손상 감시사례가 수집되었다. 2011년(3차년도)에는 50개 병원이 참여하여 5월부터 8월까지 주사침 손상 감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사용자 매뉴얼 개발과 교육, 홍보자료 개발과 배포, 주사침 손상을 입은 병원 직원들의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한 질적연구가 함께 시행되었다. 본 4차년도 연구는 선행 3차년도 연구와 연계하여 수행되었으며 세부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국내외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의 문헌을 고찰하고 국내 의료기관의 감시체계 현황을 파악하며, 둘째, 참여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감시체계를 운용하여 주사침 손상 발생률, 역학적 특성, 6개월 추적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셋째, 감시체계로 수집하여 분석된 주사침 손상 자료를 이용하여 전국적인 주사침 손상 발생건수 추계를 작성하며, 넷째, 주사침 손상 미보고율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하여 전향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다섯째, 주사침 손상 감소를 위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감시결과 환류, 교육 및 홍보를 수행하며, 마지막으로 보고된 주사침 손상 사례에 대한 중재 및 사후관리 방안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2. 연구 내용 및 방법 국내외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발생률과 역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문헌고찰을 실시하여 분석하였으며, 62개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 내에서의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와 규정을 파악하였다. 2009년도에 구축된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 웹사이트(http://nsnet.or.kr)는 사용자와 연구팀 의견을 고려하여 일부 수정보완하였으며, 새로 참여하는 병원들에게 사용자 매뉴얼을 교육하고 게시하였고 Q&A를 통해 일관된 감시를 적용하도록 하였다. 6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주사침 손상 사례를 수집하여 발생률과 역학적 특성, 6개월 추적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주사침 손상 미보고율을 전향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3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중 6개 기관의 병동과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2012년 8월부터 9월까지 주사침 손상 건수 및 비보고건수를 조사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2011년에 개발된 주사침 손상 예방 교육 및 홍보 자료 등과 주사침 손상과 관련된 최근 연구 등을 알리는 소식지를 제작하여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참여기관에 배포하였다. 문헌고찰, 참여기관 특성 분석, 감시체계 운용 결과, 주사침 손상 미보고율 및 원인 조사 결과 등에 근거하여 향후 효과적인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 운용을 위한 제도적 보완 및 지원방안에 대하여 제언을 작성하였다. 3. 연구 결과 ① 국내외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 문헌고찰 및 국내 현황 분석 각 국가별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는 다양하였으며 각 국가의 사정에 적절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미국은 2001년 주사침 손상 예방을 위한 법률의 개정으로 최소한 매년 주사침 손상 정도나 안전 도구의 사용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함에 따라, 국가(질병관리본부)나 주(예 : 메사스세츠 주)에서 시행하는 자발 혹은 강제적인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외 개별 연구 기관인 버지니아 대학의 ‘국제 의료업 종사자 안전 센터(International Healthcare Worker Safety Center)’에서 개발한 ‘EPINet (Exposure Prevention Information Network)’에 미국 내 1,500개 이상의 병원이 참여하고 있었다. 영국은 건강예방국에서 영국, 스코트랜드,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감시체계를 2005년까지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었으나 지속중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었다. 이외 영국에서는 기존 발표된 자료들을 근거로 감염발생률과 주요 원인체, 원인 기구 등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유럽의 스위스,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인접 지역 등의 몇 개 병원이나 한 병원들만의 자료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어 국가적 감시체계가 진행 중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아시아 나라들 중 대만이 중국판 EPINet을 2000년대 초부터 시행하면서 대만 전체적인 감시체계를 점차적으로 시작하고 확대하였으며 최근에는 병원 직원뿐만이 아니라 치과의사, 응급구조사 등 특정 직종을 대상으로 한 감시체계를 진행 중이었고, 2011년 병원 전체에서 안전기구를 사용하는 법률이 통과되었다. 일본은 Japan EPINet을 1994년부터 사용하였고, 초기에는 정부(후생노동성)의 지원을 받았지만 현재는 감염관리연구 기관의 지원과 자발적인 병원 참여로 국가적 감시체계가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고 우리나라와 비교 시 참여 의료기관의 숫자가 많았다. 국내 참여기관들에서의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는 감염관리실 위주로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출 후 감염예방처치의 세부 내용에서 차이가 있었고, 안전주사기구는 사용기관 수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도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② 웹기반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 운용 2012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41,698입원병상과 87,331명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936건의 주사침 손상 사례가 수집되었으며, 발생률은 8.98건/100병상/년으로 나타났으며 3개 기관에서 주사침 손상이 없었다고 보고하였고 발생률은 참여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침 손상의 역학적 특성은 2009, 2010, 2011년도의 자료와 유사하였다. 간호사에게 전체 사고의 45.7%가 발생하였고, 그 다음으로 전공의/인턴(19.6%), 미화원(9.2%)이 많았다. 발생률은 인턴에게 100명당 연간 27.10건이 발생하여 다른 직종에 비하여 월등히 높았으며, 미화원 100명당 연간 8.66건이 발생하여 2009-2011년보다 증가하였으며 인턴의 뒤를 이어 많이 발생하였다. 원인기구의 89.9%가 환자에게 사용한 것이었고, 혈액오염이 73.6%에서 눈에 보였으며, 혈액/혈액제제에 노출된 경우가 81.6%, 혈액이 보이지 않는 체액에 노출된 경우는 14.6%였다.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해가 발생한 경우가 58.9%였고, 간호사의 74.8%가, 임상병리사의 77.4%가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이 높은 노출사례가 많았다. 원인 환자중 HIV 양성자가 14명, 그리고 HCV 양성자가 117명이었고 검사를 거절하거나 항체보유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각각 312명, 308명으로 많았다. 또한 노출 의료종사자중 HBV 예방접종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193건(20.6%)으로 많았다. 원인기구는 주사바늘이 72.1%(일반 주사바늘은 전체의 50.1%)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안전장치가 있는 기구에 상해를 입은 경우도 38건(4.1%)이 있었다. ③ 주사침 손상 미보고율을 규명하기 위한 전향적 자료분석 주사침 손상 발생률과 미보고율을 확인하기 위하여 전국 6개 병원의 병동과 중환자실을 선정하여 그 부서의 간호사들에게 전향적으로 매일 일과 후 주사침 손상 일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2012년 8월부터 9월까지 조사한 결과 주사침 손상 발생건수는 병동 93건, 중환자실 28건이었으며, 발생률은 간호사 100명당 병동 0.51건, 중환자실 0.24건, 전체 0.41건이었다. 보고건수는 병동과 중환자실 각각 13건과 1건으로 보고율은 병동 14.0%, 중환자실 3.6%, 전체 11.6%이었다. 최근 국내에서 보고된 간호사의 주사침 손상 보고율이 14.3%에서 29.8%인데 비해 본 연구는 낮은 보고율을 나타내어 후향적 방법으로 주사침 손상 보고율을 산정하는 경우 회상편견이 개입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주사침 손상 발생률을 정확하게 추정하기 위해서는 전향적 조사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⑤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 소식지 개발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NSnet)의 소식지가 1호부터 2호까지 발간되어 웹사이트에 게시되고, 참여하는 기관에 메일로 전해졌다. 이 자료들은 모두 웹사이트에 게시되었고 주사침 손상 예방 교육과 홍보를 위하여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개방하였다. 4. 활용 및 기대효과 4년간 운용된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를 통하여 국내외 감시체계 현황 파악,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주사침 손상 발생률, 역학적 특성, 노출 후 감염발생률, 보고율 등에 대한 충분한 자료가 수집되었다. 2012년도에는 4년간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사침 손상 발생현황이나 각 의료기관의 주사침 손상관리체계 등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고, 노출된 의료종사자중 실제 감염으로 발전하는 사례는 매우 적었다. 그러나 주사침 손상 후 보고율이 10-30%로 매우 낮고 추적조사가 완료되지 않는 사례가 상당수 있으므로, 실제로 주사침 손상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감시체계를 통하여 사전에 적절한 감염예방처치가 시행되는 경우 HBV는 98%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HCV는 표준화된 감염예방처치는 없으나 노출 후 지속적인 추적감시로 혈청 양성전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도 일부 가능하다. 따라서 각 의료기관에서의 적절한 주사침 손상 관리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본 연구와 같은 국가적 감시체계를 통하여 각 의료기관의 관리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결국 낮은 감염발생률을 나타내는 것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주사침 손상 웹기반 감시체계가 4주년째를 맞게 되었고, 지속적인 자료수집과 참여기관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2년도에는 참여기관이 62개로 증가하면서 전국 중소형규모의 의료기관이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관들은 주사침 손상 감시나 관리체계가 잘 운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국가적 감시체계에 참여하는 것이 업무개선이나 자료 수집,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사침 손상도 발생 후 처치보다는 사전에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주사침 손상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감시체계에서 수집된 자료들을 의료종사자 교육, 정책 수립,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할 시점이다. 주사침 손상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두 가지 방법은 교육을 통한 의료종사자의 행위 변화와 안전기구 사용으로 손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하여 주사침 손상의 2/3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EU, 대만 등에서는 법제화를 통하여 안전기구 사용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기존 의료기구와의 현저한 가격 차이로 인하여 안전기구 사용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감시체계에서 조사된 4년간의 자료를 비교하여보면 지속적으로 안전기구 사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응급실이나 감염환자 병동과 같이 매우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종사자의 행위변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도 중요하고, 국내 의료기관에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의 안전기구를 개발 또는 도입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2년도에는 주사침 손상 관련 입법안이 국회에서 준비되어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고, 이 때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에서 수집된 자료가 여러 차례 인용되었다. 아직 입법화 추진단계이기는 하지만 4년간 체계적으로 수집된 다기관 공동 감시자료는 앞으로 의료종사자 주사침 손상 예방을 위한 국가적인 대책마련에 계속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5. 중심어 주사침 손상, 의료종사자, 감시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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