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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만성퇴행성신경질환 직업성 노출에 대한 환자대조군 연구

연구책임자
김인아(한양대학교), 송재철, 권순찬, 김승현, 김미경, 강모열
수 행 연 도
2015년
핵 심 단 어
주 요 내 용
, 1. 과 제 명 : 만성퇴행성신경질환 직업성노출에 대한 환자대조군 연구 2. 사업기간 : 2015. 4. 14 ~ 2015. 11. 20. 3. 참 여 자 : 용역책임자 김 인 아 (한양대학교) 4. 연구목적 및 필요성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루게릭병)으로 대표되는 척수성 만성퇴행성신경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만 명 당 약 2∼3명의 발생률과 약 4∼5명의 유병률을 보이며, 발병 후 3∼5년 내에 사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산발성 ALS의 위험인자로는 고령, 흡연, 활발한 운동, 살충제 노출 등이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위험요인을 입증할 만한 근거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ALS의 위험요인으로 직업적 노출도 거론되고 있는데 의심되는 직업적인 원인으로는 유기용제, 중금속(납, 수은, 아연), 살충제, 전자기장, 격렬한 육체활동(운동선수)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충분한 인과관계가 확립되지 못하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ALS의 직업적 발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관련 산재 신청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ALS의 직업적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는 몇 개의 환례 보고 등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군을 정의하고 지역사회기반 환자대조군 연구를 설계하고, 직업적 위험요인을 문헌 검토하여 직업적 노출력 파악을 위한 조사도구를 개발하여, 우리나라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의 인구학적, 직업적 특성, 직업적 위험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직업적 노출에 의한 만성퇴행성신경질환 예방과 보상의 방향의 제시가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5. 연구내용 및 방법 근위축성 측삭경화증과 같이 희귀한 질환을 가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대표성 있는 환자-대조군 연구를 설계하기 위하여, 환자군의 정의, 대조군의 선정방법, 노출 평가 방법, 조사 방법 등 각각의 주제에 대하여 최근 환자-대조군 연구의 경향을 반영하여 적절한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직업적 위험 요인 노출과 관련하여 해당 위험요인의 선정, 노출 수준, 잠복기 등 노출 관련 요인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평가를 위해 적절한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역학, 산업위생, 신경과 전문의, 직업환경의학 전문의가 다양한 유사 문헌을 고찰하는 한편 집중적으로 자료를 검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인터뷰 방식의 지역사회기반 짝지은 환자-대조군 연구를 설계하여 진행하였다. 짝짓기를 통해 선정된 대조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군과 대조군에서의 직업적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률의 오즈를 산출하여, 질병과 알려진 직업적 위험요인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다만, 이번 연구 기간과 예산을 감안할 때 설계된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적절한 통계적 검정력 확보에 필요한 연구대상자 확보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을 추가하였다. 6. 연구결과 연구진은 짝지은 환자-대조군 연구임을 감안하여 연구대상자 수를 산출하였으며 연구진의 정의에 따라 환자군의 경우,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외래를 통해 내원하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신환 및 기존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에 대하여 연구 목적 및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하는 경우 개발한 위험요인 평가도구를 활용하여 면접 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조군은 리서치 업체를 통해 환자군의 두 배수를 확보하고 직접 방문을 통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환자군과 연령(±2세), 성별, 지역 등의 변수를 개별 매칭하여 대조군을 선발하였으며,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노출 평가에 대한 동일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면 면접조사 방식을 취하였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연구에 참여한 환자군은 총 118명이었다. 남성이 80명으로 여성의 30명에 비해 더 많았으며 조사 당시 연령은 60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가 38명이었고, 40대 이하가 21명이었다. 관련성이 의심되는 유해요인 노출과 관련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는 118명 중 73명으로 약 61.9%였고 유기용제나 중금속에 노출 될 가능성이 있는 육체노동자로 일한 경우가 25명으로 전체의 21.2% 였다. 관련성이 의심되는 유해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노출력을 확인해본 결과 농약에의 노출 경험률이 환자군 11.9%, 대조군 5.1%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접착제, 페인트/락카/니스/도장, 윤활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경우가 환자군에서는 각각 3명으로 나타났고, 대조군에서는 각각 0명, 1명, 3명으로 나타났다. 금속과 관련해서는 납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환자군 및 대조군 각각 1명에서 있었으며 카드뮴 노출 경험은 대조군 1명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수은 및 기타 금속 노출 경험은 모두 없다고 응답하였다. 일부 위험업무와 관련해서는 환자군에서는 전기공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플라스틱/고무제조업에 종사한 경우가 4명, 용접을 수행한 경우가 4명에서 있었으며, 드라이클리닝을 한 경우가 3명이었다. 대조군에서는 심한 육체활동 및 드라이클리닝을 한 경우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공이 4명, 플라스틱/고무제조업에 종사한 경우가 3명, 인쇄업 및 용접을 수행한 경우가 각각 2명이었다. 직업력 및 직업적 위험요인 노출은 성별에 따라 분포에 큰 차이가 있어, 성별을 층화하여 분석하였다. 연령, 흡연력, 교육수준을 보정한 조건부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남성에서 농약 노출 경험의 OR 값이 1.9 (1.1 - 4.3)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유기용제 노출 여부 및 위험업무 노출 여부에 따른 분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여성에서는 농약, 유기용제, 위험업무 노출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없었다. 특히 여성에서는 노출 빈도가 남성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나기 때문에 향후 충분한 대상자 수를 확보하여 추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 모집된 환자군 118명과 대조군 236명을 가지고 환자-대조군 연구 설계에 따른 오즈비를 계산하는 경우 통계적 검정력은 22.7%에 불과하므로 앞서 산출한 오즈비는 통계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결과이다. 따라서 현재 연구 결과를 가지고 해당 위험요인과 ALS와의 원인적 연관성을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편 실제 대조군에서 확인된 노출률을 연구 설계 당시 가정하였던 15%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 약 10%로 가장 노출률이 높은 위험업무의 연과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903명의 환자군이 필요하며, 남성으로 제한하는 경우 노출률이 13.1%가 되어 730명의 환자군이 필요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는 유기용제 노출의 경우에도 6.5%에 불과하여 1316명의 환자군이 있어야 적절한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과 실제 면접 조사 결과 무직이었던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구 대상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따라서 ALS와 같은 희귀질환의 직업적 노출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환자-대조군 연구는 국내 질병 발생과 유병 규모를 감안할 때 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다른 2차 자료를 활용한 연구 등을 함께 기획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7. 활용방안 및 기대성과 이번 연구는 희귀한 만성질환의 환자-대조군 연구 설계와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경험 축적에 도움이 되는 한편 타당한 연구 설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개발된 조사 도구와 조사 방식은 앞으로 유사 연구를 설계하는데 있어서 유용할 것이다. 한편 제한적이기는 하나 환자군의 특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8. 중 심 어 : ALS, 직업성 노출, 환자대조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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