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로고

사고사망속보 검색
검색
사고사망속보 검색
검색
메뉴

자료마당

  • 자료마당
  • 통합자료실
  • 연구보고서
  • 연구원

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기업의 안전문화 수준에 관한 심층 분석

연구책임자
이선희
수 행 연 도
2017년
핵 심 단 어
주 요 내 용
, 1.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2015년 수행된 산업안전보건 동향조사의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의 안전문화 수준을 추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안전문화의 수준과 다양한 사업체의 특성 그리고 재해발생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본 연구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안전문화 제고를 위한 안전문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자 하였다. 2. 주요 연구내용 안전문화에 대한 선행연구 분석 결과, 안전문화는 안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유된 기본 가정, 가치, 규범 등으로 정의된다. 또한 연구자들은 대부분 안전문화를 단일 차원이 아닌 다차원적인 개념으로 간주하는데, 주요 하위차원으로는 ‘경영진의 안전의지’, ‘안전 의사소통 및 참여’, ‘안전시스템 및 운영’, ‘안전 교육’, ‘사고관리’, ‘중간관리자의 안전의지’, ‘동료의 안전지지’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안전문화를 타당하게 측정하는 안전문화 지표는 안전문화의 주요 하위차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유된 지각을 반영해야 한다. 동향조사 설문항을 이용하여 안전문화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선행연구의 안전문화 정의와 주요 하위차원들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향조사의 안전문화 측정 설문항을 포함한 동향조사의 모든 문항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경영진의 안전의지’, ‘안전 의사소통 및 참여’, ‘안전시스템 및 운영’로 이루어진 안전문화 지표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향조사는 한 사업장당 1인의 안전보건관리자의 응답에 기반하기 때문에 공유된 구성원들의 지각을 대표하기 어렵고, 설문항도 안전문화의 주요 하위차원들을 폭넓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향조사 안전문화 지표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의 평균적인 안전문화 수준을 추정한 결과, 전체 사업장의 평균 안전문화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업장의 특성(예: 업종, 규모, 지역, 작업환경)별로보면, 기타산업이 건설업과 제조업보다 안전문화가 낮고, 사업장의 규모(근로자수, 공사금액, 매출액)가 작을수록 안전문화의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 및 작업환경별 안전문화 수준은 특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았다. 동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안전문화 지표를 이용하여 안전문화, 산업재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안전문화 수준이 높은 사업장일수록 다음 해 재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문화가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재해에 대한 안전문화의 예측력이 선행 메타분석 연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2014년의 재해율과 2015년의 안전문화 수준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구조방정식모형 분석결과, 안전문화가 작업자의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재해를 예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 동향조사에 참여한 전체 5,007개의 사업장들은 서로 다른 안전수준을 가진 3개의 집단으로 나뉘었다: 1) 안전문화 세 차원, 안전절차 구비, 안전전문가 활용 등의 모든 측면에서 평균 이상의 수준을 갖춘 ‘양호한 작업장 안전 수준’집단, 2) 다른 모든 측면에서는 안전수준이 낮았지만 최소한 안전절차는 구비한‘최소 작업장 안전 확보 수준’집단 3) 안전문화뿐만 아니라 안전절차도 확립하지 못한‘열악한 작업장 안전 수준’집단. 이 세집단은 평균 재해율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안전시스템을 구비했지만 안전문화를 확보하지 못한 사업장들은 평균적으로 안전시스템과 안전문화 모두가 높은 사업장들에 비해 재해율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안전 시스템 구비를 잘 갖추는 것이 이상으로 안전문화가 재해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3. 연구 활용방안 선진국 사례와 선행연구들은 안전문화 제고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안전문화 측정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본 연구는 향후 동향조사를 우리나라 사업장의 안전문화 수준모니터링 시스템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안전문화의 정의상, 1인의 안전보건관리자의 응답에 기반한 현재의 동향조사로는 사업장의 안전문화를 타당하게 측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업장당 다수의 종업원을 조사에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 차선책으로는 개인의 지각이 아닌 조직의 공유된 지각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설문항을 개선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안전문화 척도의 내용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선행연구들이 주요차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1) 경영진의 안전의지, 2) 안전 의사소통 및 참여, 3) 안전 시스템 및 운영, 4) 안전 교육, 5) 사고관리, 6) 중간관리자의 안전의지, 7) 동료의 안전지지에 대한 문항을 폭넓게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 이와 같이 주요 하위차원을 측정하는 문항을 포함하는 것은 향후 보다 구체적인 안전문화 제고 방안을 개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는 사업장의 안전문화 수준이 종업원의 행동에 영향을 주어 다음 해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재해 예방에서 안전 시스템 구비에 부가적인 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의 일부는 2017년 8월 한국심리학회 연차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향후안전관련 논문집에 연구 논문으로 투고될 것이다. 4. 연락처 - 연구책임자 :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이선희 - 연구상대역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 김경우

문의처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