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업성 암 논란, 해소를 위한 역학조사 착수 | 2021.0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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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1) | ||
□ 최근 직업성 암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 있는 ㈜포스코와 그 협력업체를 포함한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집단 역학조사가 실시된다. ㅇ 이번 집단 역학조사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하는 역학조사 실시요건인 ‘직업성 질환의 진단 및 예방, 발생 원인의 규명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로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이라 함)이 주관한다. ㅇ ‘20년 12월 경부터 일부 시민단체 및 노동단체에서 ㈜포스코 및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각종 암 발생을 주장하며 집단 산재신청* 및 전수조사 등을 촉구해왔고, * ㈜포스코 제철소에서 일한 근로자들 9명(‘21. 4. 23. 기준) 집단 또는 개별적으로 산재 신청, 이 중 폐암, 폐섬유증, 악성중피종에 걸린 근로자 3명은 산재 승인, 나머지는 조사 중 ㅇ ‘21. 2. 22. 국회 산재청문회에서도 ㈜포스코의 건강실태 및 작업환경에 대한 조사요구가 있어 왔는데, ㅇ 이에 대해 공단이 역학조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집단 역학조사 실시를 결정한 것이다. * 역학조사평가위원회는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역학조사 계획 및 결과에 대한 심의 기구로서 위원은 관련분야(의학, 위생) 학회장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 □ 집단 역학조사는 과거 반도체 제조공정이나 타이어 제조공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었는데, ㈜포스코와 같은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번 집단 역학조사는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이라 함)에서 ’21년부터 ’23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ㅇ 조사대상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포스코 제철소 소속 근로자 및 1차 철강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이고, ㅇ 조사인력은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및 예방의학전문의, 산업위생전문가 등 공단 소속의 박사(급) 연구원 17명이 투입되며, ㅇ 조사내용은 ?암 등 직업성 질환 발병 위험도 추정과 ?정밀작업환경측정 및 평가로,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 암 등 직업성 질환 발병 위험도 추정은 고용보험 가입내역과 인사자료를 국민건강보험자료 및 국가암등록자료와 연계하여 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은지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 정밀작업환경측정 및 평가는 현재 작업환경 중 유해요인 발생수준을 측정·평가한 후 과거 노출실태 및 개별 역학조사 자료 등을 검토하여 과거와 현재의 작업환경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이번 공단의 집단 역학조사 실시에 대해 ㈜포스코는 공단의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며, 역학조사 결과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역학조사 결과는 직업성 질환 유발물질 파악 및 질환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과 제철업 종사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인정 등 보상근거로 활용되며, ㅇ 아울러, 정밀작업환경측정 결과를 토대로 제철업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 김은아 공단 연구원장은 “이번 집단 역학조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ㅇ 공단 연구원은 이번 집단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풍부한 현장경험과 연구능력을 겸비한 연구진으로 조사반을 구성했다.”라면서, ㅇ 이번 역학조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철강제조업종의 보건관리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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