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블계 굴착기 중의 대표적인 기종으로 타이어식 또는 크롤러식 구동장치위에 회전이 가능한 상부 회전장치가 있고 전면부에는 토사의 굴착이 가능한 버켓과 암, 스틱 등으로 구성된 작업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장비의 전면부에 위치한 토사의 굴착에 용이하며, 버켓의 방향이 백호우와 반대이다. 구동장치는 타이어식과 크롤러식이 있으며, 작업장치의 버켓의 구동은 유압식과 케이블식(기계로프식)이 있다. 종래에는 대부분이 케이블식이었지만, 최근 유압기구의 발달에 따라 유압식이 증가하여 중·소형 셔블에 이용되고 있다. 버켓의 종류도 전면덤핑방식과 배면 덤핑방식이 있다. 셔블계 굴착기는 현재 사용되는 굴착기 가운데서도 특히 역사가 길다. 1837년 미국에서 증기기관을 이용한 파워 셔블을 처음으로 만들었고, 1881년 파나마운하 개착(開鑿)공사에 사용되면서 그 위력이 널리 인정되었다. 셔블계 굴착기를 굴착방식별로 나누면 절삭날이 달린 버켓에 의하여 상하로 이동굴착하는 파워 셔블 또는 드래그 셔블(백호우), 와이어 로프를 이용해 버켓을 지면에 따라 끌어당기면서 굴착하는 드래그라인 및 개폐하는 버켓으로 토사를 집는 클램셸로 크게 나뉜다. 기계의 규격은 토사를 깎아내는 버켓(dipper라고도 한다)의 용적으로 표시되며 용량 2∼3㎥정도의 것이 일반적인데, 외국의 광산용 기계는 버켓 용량 100㎥를 넘는 초대형도 있다. 굴착장치의 구동방식은 드럼과 와이어 로프에 의한 기계 로프식과 유압모터나 유압실린더를 사용하는 유압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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