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을 진단하기 위한 기관지 유발시험(bronchial provocation test)으로서 검사자의 기관지에 메타콜린을 투여하여 기관지 수축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일반인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약한 기관지 수축 반응이 나타나지만 천식이 있는 환자에서는 아주 적은 양의 자극에 대해서도 반응이 나타난다. 이것은 천식 환자의 기관지가 정상인과는 달리 예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서 천식이 있는지를 진단한다. 메타콜린은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천식 환자의 기관지는 예민해서 적은 양의 메타콜린에도 강한 수축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검사를 위해서 아주 묽게 희석한 용액으로 시작해서 점차 농도를 높여가며 검사를 한다. 일반적으로 메타콜린 유발 시험 시 메타콜린 25㎎/㎖ 이하의 농도에서 폐기능(FEV1)이 기저치보다 20% 이상 감소할 때 양성으로 판정한다. 용액을 연무발생기라는 특수한 기계를 통해 흡입하고 이어서 폐기능 검사를 해서 기관지의 수축반응을 정확하게 측정을 한다. 사용하는 약제는 반응을 일으키는 작용 시간이 아주 짧고, 반복해서 폐기능 검사를 해서 심한 반응이 나타나기 전에 기관지 수축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므로 큰 위험은 없다. 하지만 드물게 심한 천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