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발생로 안에서 석탄이나 코크스 또는 목탄을 800～1200℃의 고온으로 가열해 두고, 여기에 공기를 보내어 얻어지는 연료용 가스로서, 일산화탄소(CO) 20～30%, 질소 50～60%를 주성분으로 하는 외에 수소(7～18%), 탄산가스(1～7%), 메탄을 미량 포함한다. 제조가 간단하고 값싸게 얻어지지만, 발열량이 낮아 1100～1500kcal/㎥정도이다. 공업용 가스로서 제철, 유리, 도시가스, 공장 등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작용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것을 제조하는 장치를 발생로라고 한다. 가스화재로 공기만을 사용할 때는 공기 송풍 발생로가스라고 하는데, 이 경우 발열반응(發熱反應) 때문에 노온(爐溫)이 필요 이상으로 상승하여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수증기도 가하여 흡열반응(吸熱反應)을 일으켜 노온을 조절한다. 이 경우 얻어지는 것을 반수성(半水性) 가스라고 한다. 발열량은 낮으나 값싼 공업용 연료로서 중요하다. 근래에는 중유(重油)의 사용으로 발생로가스의 사용이 많이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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