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식은 C10H9N이며, 동의어로 2-아미노나프탈렌, 2-나프틸아민, 2-나프탈렌아민, 베타-나프틸아민으로 불리우는 무색내지 적색의 냄새 없는 결정체이나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 붉은 자색으로 변한다. 공기 및 광선에 의해 서서히 산화하므로 주의를 요하고, 연소할 때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같은 유독가스와 증기가 발생한다. 화재시 소화제로서는 탄산가스, 건성 화학물 또는 알코올 발포제, 물 등을 사용한다. 과거에는 염료 및 산화방지제로 사용되었으며, 연구목적으로도 드물게 사용되고 있다. 호흡기, 섭취, 피부 또는 눈의 접촉에 의해 체내로 침입되며, 사람에게서 방광암을 일으키는 발암성 물질로서, 영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베타-나프틸아민에 노출된 근로자에서의 방광암 발생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61배 정도 높다고 한다. IARC(국제암연구소)에서도 자체 또는 다른 물질에 불순물로서 함유되어 있는 베타-나프틸아민에 노출되는 경우 사람과 동물에 대한 발암성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어느 경로로든 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급성노출시 무력감, 현기증, 무취감, 호흡곤란, 메트헤모글로빈 혈증에 의한 청색증, 피부 및 손의 자극증상이 나타나고, 만성노출 시는 혈뇨증, 배뇨곤란증 및 빈뇨증 등 방광암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법상 제조 등의 금지 대상물질로서 건강관리수첩 교부대상 및 특수건강진단 대상 화학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동 물질이 중량 비율 1퍼센트를 초과하는 제제를 포함), 노출기준이 제정되지 않은 인간에 대한 발암성물질로 확인된 물질(A1)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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