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은 금속재료가 사용환경에 의하여 화학반응 등을 일으켜 그 표면 등으로부터 화학적, 전기화학적 작용으로 변질되어 그 성질이 상실되어 가는 현상을 말한다.
금속의 표면이 접촉하는 물질 등의 사용환경에 의하여 화학작용, 전기화학작용 등에 의하여 산화되거나 변질되는 현상으로 전면부식, 국부부식, 피팅, 홈파기 부식 등이 있다. 금속의 부식은 그 범위가 매우 넓고, 그 현상도 매우 복잡하다. 부식량은 온도와 접촉하는 물질에 따라 변화된다. 일반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는 화학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부식속도도 낮다. 강철의 경우 알칼리성보다 산성일 때 부식량이 많아진다. 보일러와 압력용기 등의 주요 부식요인은 산소, 산, 부식성물질, 응력 등이다. 전면에 걸쳐 부식이 고르게 발생하는 전면부식, 어느 일정부위에 국한하여 부식이 심하게 발생하는 국부부식, 바늘구멍 형상의 구멍이 뚫리는 핀홀(pin hole), 응력에 의하여 발생하는 응력부식, 서로 다른 금속간의 전위차에 의하여 발생하는 갈바닉 부식(galvanic corrosion) 등이 있다. 보일러의 노통(爐筒) 등은 가동시 열에 의하여 팽창한다. 이때 팽창량은 경판과 노통의 연결부에 설치된 신축 조절부에서 조절이 되는 데 이 부분은 응력이 집중하고 신축(伸縮)이 반복되기 때문에 전기화학적 반응에 의해서 부식이 발생한다. 이러한 부식은 집중응력부의 선을 따라 홈형상의 부식이 발생되며 이를 홈파기 부식(grooving corrosion)이라고 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하는 부식성 물질은 금속 등을 쉽게 부식시키고 인체에 접촉하면 심한 화상을 입히는 물질로서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물질이다.
부식성 산류(酸類)
° 농도가 20퍼센트 이상인 염산, 황산, 질산, 기타 이와 동등 이상의 부식성을 갖는 물질
° 농도가 60퍼센트 이상인 인산, 아세트산, 불산(柰酸), 기타 이와 동등 이상의 부식성을 갖는 물질
부식성 염기류(鹽基類)
농도가 40퍼센트 이상인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 기타 이와 동등 이상의 부식성을 가지는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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