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단의 총 인원수 중에서 일정한 기간 ( 예를 들면 1년간 ) 내에 사망한 인원수의 비율을 사망률이라 한다. 집단의 인원수로 사망인원수를 나눈 것을 조사망률 ( 粗死亡率 )이라 부른다. 몇 개 집단의 사망률을 비교할 때 각각의 조사망률을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집단의 성별을 구분한 인원수 , 연령 , 구성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면 성별 또는 연령에 따라서 사망률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성별을 나누고 , 일정한 연령구성을 표준으로 그 연령구성에 있어서의 사망률 , 즉 정정 사망률을 계산한다. 어떤 질병에 걸린 사람수에 대한 그 질병에 의한 사망자수의 비율을 치사율 또는 치명률 이라고 부른다. 일정기간 사망자수의 인구에 대한 비율은 일반사망률·정정사망률 ( 訂正死亡率 )·특수사망률의 3종류로 나뉜다. 일반사망률은 인구 1 , 000에 대한 연간 사망자수의 비율인데 , 그 해의 사망자수를 그해의 인구수로 나누어 1 , 000배 한 것이다. 인구의 연령구성과 사망원인이 무시되어 있으므로 수치를 그대로 각 국이나 각 지방의 위생상태의 비교 추이에 사용할 수는 없으나 , 전인구의 내용이 거의 바뀌지 않을 경우나 동일지방의 근접한 시기의 비교에 사용된다. 정정사망률은 표준화사망률이라고도 하며 , 위생상태의 비교 , 인구의 연령구성차에 의한 영향을 제외한 뒤 둘 이상의 지역·국가의 사망상태 조사에 이용된다. 특수사망률은 연령·성별·직업 등으로 인구를 나눈 경우의 각 집단인구에 대한 사망률이다. 예를 들면 , 어느 한 연령의 사망자수를 그 연령인구로 나누어 1 , 000배로 한다. 이러한 사인별 사망률은 인구 100만에 대한 수치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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