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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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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건설근로자에서 발생한 급성골수성 백혈병 2013.10.25
작성자 : 관리자
성별 남성 나이 45세 직종 플랜트 건설 직업관련성 높음

1. 개요

근로자 ○○○은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여러 사업장에서 근무하면서 트럭을 운전하여 여수석유화학단지 내 사업장에 제품을 납품하는 업무를 하였고, 2006년 10월부터는 여수 석유화학단지에서 건설일용직(배관사)으로 근무하였다. 근로자는 2011년 5월 몸살과 피로 증세로 집 근처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2011년 7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근로자는 1992년 말부터 2005년 4월까지의 기간 중 10년 6개월간 여수석유화학단지 내 사업장의 화학설비지역에 보온자재 및 배관자재를 납품 및 하역하는 업무를 수행하였으므로 설비에서 발생되는 벤젠 및 1,3-부타디엔에 노출될 수 있었는데 화학설비지역 체류시간이 1일 평균 2시간 20분이고 화학설비를 해체하고 설치하는 작업을 직접 수행하지는 않았으므로 노출되는 화학물질의 농도는 낮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2006년 10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근로자는 여수석유화학단지 내 사업장의 대정비 공사현장에서 건설근로자로 일하였는데 근로자가 작업한 현장 중 벤젠의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 근무한 기간은 4년, 1,3-부타디엔의 노출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한 기간은 2개월로 파악되었고 그 기간 동안 비교적 높은 농도의 벤젠과 1,3-부타디엔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정비 작업에서 배관 내 맹판의 삽입 또는 제거, 배관 내 내용물의 배출단계에서 고농도의 노출이 발생하며, 배관해체 전 내부물질의 draining와 질소나 수증기를 이용한 purge작업 등이 배관공들의 노출수준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고려된다. 과거 여수산업단지 대정비 사업장 노출평가 시 평소보다 purge작업을 강화하였을 것이므로, 산단 역학조사 결과에 의한 노출추정치는 실제 노출에 비해 낮게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근로자는 보통 8시간의 통상적인 근무 이외 4시간가량 연장근무를 수행하므로 배관공의 평균적인 노출수준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근로자의 벤젠의 최대 누적노출량을 백분위수 95% 수준에서 추정해보면 약 6.68 ppm-year, 1,3-부타디엔의 누적노출량은 2.14 ppm-year 이었다. 또한 대정비공사에 참여하여 작업하는 도중 벤젠 및 1,3-부타디엔 에 각각 최대단시간농도 363 ppm 및 284 ppm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의학적 소견

2011년 6월 초부터 저녁마다 근육통과 오한이 발생하여 7월 18일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하였으며, 검사 결과 범혈구감소증 소견을 보여 말초혈액도말검사를 시행하였다. 검사 결과 immature cells(Blast) 3% 소견 보여 골수이형성증후군, 재생불량성빈혈, 급성백혈병 의심 하에 병원으로 전원되었고 2011년 7월 골수검사를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 미분화형 골수모구성 백혈병(AML M1;myeloblastic leukemia without maturation)으로 확진되었다. 2011년 9월부터 항암치료를 시행하였으며, 골수이식을 시행하였다.

4. 고찰 및 결론

근로자 ○○○은 여수 석유화학단지에서 건설일용직(배관사)으로 근무하던 중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았다. 상병과 관련 있는 직업적인 유해요인으로는 벤젠, 1,3-부타디엔, 포름알데히드, 전리방사선과 고무제조업이 충분한 증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석유화학(여수산업단지)역학조사 결과를 통해 보면 근로자는 석유화학사업장의 대정비공사 시 벤젠과 1.3-부타디엔에 고농도로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업무관련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 본 자료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역학조사에 대한 사례로써 현황통계(산업재해 인정/불인정)와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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