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신발 접착 근로자에서 발생한 폐암
【진단일자】: 2004년 02월
【분 류】: 호흡기 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신발 접착 근로자에서 발생한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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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여 나이 45세 직종 접착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이○○는 1992년 신발 제조업체인 I산업에 입사하여 신발 밑창과 갑피를 접착하는 작
업을 하던 중 2004년 2월 D대학교병원에서 폐암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내용 및 작업환경: 이○○는 입사 후 갑피와 신발 밑창을 접착하는 작업을 계속 하였지
만, 약 5년 전부터는 반장으로서 생산관리 업무를 하면서 근로자가 결근한 공정이나 바쁜 공
정에서도 작업하였다. 작업장 1층에서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10여 종 원료를 배합한 후
roller로 압착하여 판 형태로 만든 다음 프레스로 신발 밑창을 찍어내면(성형 공정) 2층에서
갑피를 접착하여 완성품을 제조한다. 케미인 경우 갑피에 라텍스라고 하는 액체 천연고무 접
착제를 발라 중창과 붙인 다음, 우레탄계 접착제의 선처리제를 바른 후 우레탄계 접착제를
발라 밑창과 붙인다. 포화는 갑피에 라텍스를 발라 중창과 붙인 후, 또 다른 접착제를 발라
밑창과 붙인다. 이후 검사, 세척, 포장 등 작업을 거쳐 완성품을 생산한다. 갑피와 접착된
케미 밑창은 갑피와 접착하기 전에 2층에서 사상 작업을 한다. 이전에도 다른 업체에서 약
10년 정도 동일한 업무를 하였다.
3. 의학적 소견: 이○○는 2003년 9월부터 허리와 목이 아파 치료받던 중 2004년 1월 31일 촬영
한 흉부 컴퓨터단층사진상 좌하엽에서 직경 2㎝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다. 2004년 2월 3일
부터 D대학병원 호흡기내과에 입원하여 실시한 세침흡인조직검사에서 선암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흉부 컴퓨터단층사진상 양폐의 혈행성 전이소견,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우측두엽의 0.8㎝
크기 종양, 골주사검사에서 다발성 전이소견 등도 확인되어 양쪽 폐, 뇌 및 뼈에 전이된 폐
암(선암)으로 진단되었다. 흡연력은 없었다.
4. 결론: 이○○의 폐암은
① 원발성 폐암(선암)으로 확진되었고,
② 과거 약 22년간 신발 밑창과 갑피를 접착하는 작업을 하면서 고무(천연 및 합성) 및 접
착제 등에 노출되었으나,
③ 이들 물질들에 폐암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신발 제조업 역시 폐암 발생 위험도
가 높은 직업이 아니어서, 과거 총 22년 간 종사한 신발 접착 작업과 관련하여 발생하였
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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