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주물업 연마작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폐암
【진단일자】: 2002년 10월
【분 류】: 암(폐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주물업 연마작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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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58세 직종 연마 작업자 업무관련성높음
1. 개요: 황○○(남, 58)는 1998년 6월 주물업체인 H금속에 입사하여 연마작업을 하던 중 2002
년 10월 D대학교병원에서 폐암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황○○는 1993년 6월부터 1997년 12월 24일 H금속이 부도날 때까지 4년 6개월간
H금속 내에서 소사장제 업체이었던 D공업사에서 연마 작업을 하다가, H금속 사원들이 출자
하여 설립한 H금속에서 1998년 6월 1일부터 2003년 10월 16일까지 4년 4개월간 계속 hand
grinder로 주물제품을 연마하는 작업을 하였다. 또한 39세 때인 1983년 3월 11일부터 10년
3개월간은 부산의 주물업체인 M금속에서 열처리(주물 제품에 모래와 화학약품을 덮고 이틀간
2,000 ℃로 가열한 후 꺼내 탈사하였다 함)작업을 하였다.
3. 의학적 소견: 황○○는 20세 때부터 하루 반갑 정도씩 흡연하였다. 2002년도 건강진단에서
발견된 좌측 폐문부 종양으로 2002년 9월 23일 D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9월 24일 촬영한 흉
부 컴퓨터단층사진상 좌상엽에서 직경 4.5 ㎝ 크기 종양과, 중증의 소엽 중심성(centrilobu
lar) 폐기종 및 중격(paraseptal)을 따라 기포 소견이 있었다. 이에 10월 9일 실시한 기관지
내시경검사상 좌상엽의 upper division이 종양성 점막침윤으로 폐쇄되고, 조직검사에서 비소
세포 폐암으로 진단되었으며, 10월15일의 골주사검사에서는 우측골반뼈 좌골조면(ischial
tuberosity)에 전이된 소견이 의심되었다. 한편 10월 17일의 폐기능검사에서는 노력성 폐활
량이 2.05 L로 기대치의 45.4%, 일초량이 0.90 L로 기대치의 27.9%이어서 일초율이 43.9%인
중증 폐색성 폐질환 소견이 나타났다.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S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하여 2002
년 12월 레이저 치료를 3회 받았다.
4. 결론: 황○○의 폐암은
① 뼈에 전이된 원발성 폐암(비소세포)으로 진단되었고,
② 약 20년 전부터 총 19년간 주물업에 종사하면서 열처리 및 연마 작업을 하였는데,
③ 주물업 종사자는 폐암 위험도가 높다고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으므로, 과거 19년간 종사
한 주물작업과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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