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종묘 생산업 근무자에게 발생한 신장암
【진단일자】: 2002년 01월
【분 류】: 암(기타)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종묘 생산업 근무자에게 발생한 신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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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3세 직종 정선직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망 강○○(남, 43세)는 1987년 S종묘(주)에 입사하여 정선실에서 근무하던 중 2002년
신장암(우측)이 발생하여 치료 중 사망하였다.
2. 작업환경: 사업장은 종묘 생산업체로 무, 배추, 고추, 수박, 등 각종 농작물의 종묘를 구입
하여 선별한 후 코팅하여 종자를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업체이다. 근로자는 농약과 광택제로
종자를 코팅하고 선별하여 포장하는 작업을 하였다. 종자의 표면의 털을 제거하고 고르게 하
는데는 제무기를 사용하였는데 제무기를 회전시킬 때 많은 분진이 발생하였다. 특히 1980년
대에는 집진 장치가 없어 정선실에 분진이 매우 심하였다. 1997년 회사 합병이전에는 종자
처리에 사용되는 농약은 캡탄(captan)이었으나 이후에는 치람(thiram)으로 변경하여 사용하
고 있다. 살균제 외에 코팅제를 사용하는데 BASF의 LOR4, SOB 등이며 광택제로 DIN4, 접착제
로 MOL 6, 발아촉진제로 마이크로셀을 사용하고 있다. 1997년 이전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코
팅제와 광택제를 사용하였는데 광택제로는 이리오딘(Iriodin)을 사용하고 코팅제(빨간색 염
색제)로는 노다민을 사용하였다. 종자가 서로 붙지 않도록 탈크분말도 사용하였다.
3. 의학적 소견: 망 강○○은 평소 건강하였고 소주는 반 병 정도 마셨으며 담배는 하루 반 갑
정도를 피웠으나 질병 발생 2년 전부터는 금연하였다. 약간 통통한 체격이었다. 신장암 발병
에는 많은 환경 요인이 관여하며 가장 관련이 높은 것은 흡연(20-30%)과 비만이다. 신장암
발생이 농약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나 이들 역학적 연구에서 농약은 살충제
, 제초제, 살균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범위를 지칭하는 반면 근로자는 구체적으로 captan과
thiram에 노출되었고 이들 물질의 인체 발암성에 대해서는 아직 인정된 바가 없으므로 근로
자에게 발생한 신장암이 작업 중 노출된 농약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없다.
4. 결론: 망 강○○의 신장암은
① 장기간 농약이나 코팅제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되었으나,
② 이들 물질 중 신장의 발암성이 확인된 것은 없으며,
③ 신장암은 주로 흡연, 비만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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