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환경미화원에서 발생한 담낭암
【진단일자】: 2003년 03월
【분 류】: 암(기타)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환경미화원에서 발생한 담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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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56세 직종 환경미화원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황○○(남, 56)는 1991년 3월부터 Y군청에 근무하던 중 2003년 3월 Y대학병원에서 간
으로 전이된 담낭암(선암)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황○○는 1991년 3월 5일부터 Y군 P면의 환경미화원으로서 오전 6시 30분부터 오
후 6시까지 근무하는 중 오전에는 4.5톤 일반폐기물 수거차량에 탑승하여 일반폐기물을 수거
하고, 오후에는 일반폐기물을 분리하여 1개월마다 1명씩 교대로 보호구 착용없이 오후에 3-4
시간 동안 계속 긴 막대기로 소각물을 저어주면서, 소각 진행상황에 따라 소각물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소각하였다. P면 자체 소각로가 폐쇄된 2002년 11월 이후에는 P면 매립장 장소에서
2명의 환경미화원은 분리작업을 하고, 2명의 환경미화원은 매립 및 소각 대상 폐기물을 Y면
매립장으로 운반하여 매립 및 소각로에서 소각작업을 하였다. 2001년 11월 중 근로자 황○○
는 총 22일간 매일 3-5시간(월간 총 76시간) 소각작업을 하면서 하루 0.3-1.0톤의(월간 총
15.3톤) 생활폐기물을 소각하였다.
3. 의학적 소견: 황○○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담배도 하루 수 개피 정도만 피웠다 한다. 고
혈압 및 당뇨병으로 1999년 9월 2일 이후 2003년 2월까지 주기적으로 계속 P면 보건지소를
방문하였다. 2003년 2월 27일 오후 작업 중 시작된 발열 및 오한으로 Y대학병원에 입원하여
실시한 복부 컴퓨터단층사진상 간의 종양과 간내 담도의 확장 소견이, 세침간조직검사상 선
암 소견이 나타났다. 확장 간우엽절제술 및 담낭절제술 당시 1.5 ㎝ 크기의 담석(pigmented
gallstone)이 담낭에서 발견되고 담낭 목(neck) 및 담낭관(cystic duct)의 벽이 두꺼워져
있으면서, 조직검사에서 3.5 x 2.5 ㎝ 크기 선암이 담낭 목(neck) 및 담낭관에서 확인되고
담낭 자체는 만성 담낭염 상태이었으며 간에서는 5.5 x 3.5 ㎝ 크기의 전이성 선암이 확인되
었다. 한편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은 음성이면서, 대변검사에서 간흡충(간디스토마)의 충란
이 발견되었다(400/gm).
4. 결론: 황○○의 담낭암은
① 간으로 전이된 담낭암(선암)으로 확진되었고,
② 담낭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담낭염 소견이 있으면서 간디스토마 보균 상태이었던
반면,
③ 과거 12년간 환경미화원으로서 생활폐기물을 수거, 분리, 소각하는 작업중 노출되었을
유기분진 및 다이옥신에 의해 담낭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업무와 관
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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