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타이어 가류 작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천식
【진단일자】: 2003년 02월
【분 류】: 천식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타이어 가류 작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천식
------------------------------------------------
성별 남 나이 42세 직종 정련 작업자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박○○(남, 53)은 1978년 12월 K산업에 입사하여 타이어 가류 작업을 하다가 2003년
2월 J대학교병원에서 천식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박○○은 27세 때인 1978년 12월 15일부터 2공장 가류 공정에서 작업하다가 1996
년 1월부터 10개월은 검사과에서, 이후 다시 제조과에서 가류(몰드) 공정에서 작업하였다.
처음 3조 3교대 후 4조 3교대로 작업하였으나 중간 5년간은 주간에만 근무하였다. 2002년 상
반기의 제조과 가류 공정의 작업환경측정에서 고무흄이 최고 0.61 ㎎/㎥이었으며 하반기에는
고무흄이 0.18-0.80 ㎎/㎥, 스티렌이 최고 0.19 ppm이었다.
3. 의학적 소견: 2002년 10월 특수건강진단에서 진단된 직업성 천식의 확진을 위하여 2003년 2월
11일 J대학교병원 산업의학과를 방문하여 검사한 일반혈액검사상 호산구 백분율은 11.4%로
증가되어 있었으나, IgE는 62.3 IU/㎖으로 정상 범위이었고 흉부 방사선사진에서 좌하엽의
기관지확장증 소견이 나타났다. 2월 24일 알레르기내과로 옮겨 실시한 60종 항원에 대한 피
부단자검사에서는 오리나무, 자작나무 및 개암나무에 강한 양성 반응이(++++), 나머지 11종
항원에 대해서는 (+) - (++)의 약한 반응이 나타났으며 라텍스를 포함 나머지 물질에 대해서
는 음성이었다. 폐기능검사상 노력성 폐활량은 3.84 L로 예측치의 95.5%, 1초량은 1.64 L로
예측치의 49.8%이어서 1초율이 42.7%로 폐색성 폐질환 소견이었고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한 후
일초량이 17.7% 증가하였다. 작업 중이던 3-4월에는 최대호기유속이 275-400 L/min (기대치
의 56.7-82.5%)이다가 휴직한 후 약물 치료 중에는 390-450 L/min (80.4-92.8%)이었으나, 휴
직하기 전의 최대호기유속에서 작업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1990년부터 폐결핵으로 1년
간 투약한 후 기침과 운동시 호흡곤란이 있었으며, 1990년부터 환절기 때 심해지는 비염 및
부비동염을 앓았고, 계절적으로 봄(3-5월)에 기침, 호흡곤란, 천명이 발생하였다 한다.
4. 결론: 박○○의 천식은
①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고무흄 및 스티렌에 저농도로 노출된 후 12년 정도 지나 천식이
발생하였지만,
② 피부단자검사상 다양한 꽃가루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봄에 천식 증상이 발생하고,
③ 증상 및 최대호기유속이 작업 관련성을 나타내지 않아, 업무와 관련된 천식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