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용접작업자에서 발생한 경추신경근병증, 경추3번-7번 후종 인대골화증
【진단일자】: 2003년 02월
【분 류】: 근골격계 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용접작업자에서 발생한 경추신경근병증, 경추3번-7번 후종 인대골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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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53세 직종 용접 업무관련성높음
1. 개요: 근로자 김OO은 1981년 3월 11일 조선업에 입사하여 22년간 용접사로 현재까지 작업을
하였다. 2001년 특수건강진단에서 양 상지부의 근막동통증후군으로 공상치료후 복직하여 수
압반으로 직종전환하여 근무하였다. 그리고 2003년 2월 개선반으로 작업장 이동후에도 목 부
위의 통증이 악화되어 대학병원에서 경추부의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2. 작업환경: 주요 작업은 선체탑재의 블록내부용접과 블록외부바닥용접 등으로 파악되었다. 동
작분석과 인간공학적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평가한 결과, 블럭내부 용접은 REBA 평가 결과 총
점수가 9점으로 인간공학적 개선이 곧 필요한 위험도가 높은 결과(Action level 3)를 나타내
었고, 블록외부바닥용접의 경우 인간공학적 개선이 필요한 위험도가 중간 정도의 결과(Actio
n level 2)를 나타내었다.
3. 의학적 소견 및 고찰: 김OO은 지속적으로 불안전한 작업자세로 근무하며 약 22년 동안 목이
신전·굴곡 되는 상태와 또 비틀린 상태에서 작업을 계속 수행하였다. 이러한 자세하의 작업
은 경추와 주변인대 등의 구조물에 압력을 증가시키는 자세로서 경추부에 물리적인 스트레스
나 긴장이 지속되었을 것이다. 동작분석 결과 블록내부용접을 할 때 허리와 목의 과도한 굴
절과 비트는 자세를 유지하여 작업을 하므로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하게 되면 허리와 목에
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블록외부바닥용접을 할 때는 머리를 젖혀서 윗팔이 높이 들린 자
세를 유지하여 작업을 하므로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하게 되면 목과 윗팔에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4. 결론: 이상의 조사 결과
① 근로자 김OO의 질환은 경추의 추간판탈출증으로 척추협착과 후종인대 골화증을 동반한
경추 신경근병증(경추 3-7번간)으로 판단되며,
② 근골격계 질환의 개인 병력, 외상력과 특이 질병력이 없었으며,
③ 22년간의 조선업의 용접작업이 경추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인간공학적 조사 결과 블록내부용접, 블록외부바닥용접 등 제반 용접작업은 불완전한 작
업자세로 경추의 굴절과 과다한 신전, 옆으로 구부리기, 뒤틀기 등의 위험요인이 경추부
에 심한 하중이 가해지는 것으로 판단되어, 업무상 원인으로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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