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영업지점장에서 스트레스에 의한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일자】: 2002년 07월
【분 류】: 정신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영업지점장에서 스트레스에 의한 공황장애와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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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2세 직종 지점장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손○○(남, 42)은 1982.에 화장품회사에 입사하여 영업직으로 근무하였으며 1996.1.
지점장으로 승진하였다. 2002.7.24. 공황발작이 발생하여 정신과에서 치료 중이다.
2. 작업환경: 손○○은 지점장으로 소속 대리점의 판매와 관리를 담당하였다. 각 지점은 영업실
적과 대리점 관리 실적으로 평가를 받는데 평가 결과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점
장은 시간과 일정에 대해 자기 조절이 가능하며 6시에 퇴근하였고 손○○의 지점은 영업실적
부분에서는 해당 지역 6개 지점중 2위를 하였다.
3. 의학적 소견: 2002.7.14. 오후 퇴근하면서 터널 속에서 운전 중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났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2개월 후 회의 중 투통이 다시 나타났고 공황장애와 우울증
으로 진단받았다. 당시 불황이어서 영업이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고 하며, 질
병과 퇴직에 대해 항상 걱정이 된다 하였다. 임상심리검사에서 의존 욕구, 독립성, 주장성에
대한 갈등있고 강한 모습과 공격적이고 건들거리는 태도를 보이며 판단의 중심에 있고자 하는
경향이 많았고, 명예퇴직 될 것 같은 분위기와 공황발작에 대한 불안으로 자기상에 큰 손상을
받은 듯하였다.
4. 업무관련성에 대한 의견 : 최초의 증상발현이 공황발작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인정되나 이후
지속적인 공황의 소견은 보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자신의 질병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보아 일반불안장애의 가능성이 더 높다. 직무는 업무 부담의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으나 동시에 업무에 대한 자기 통제권이 큰 직책이다. 영업성적도 비교적 상위에 속하
였으므로 특별히 직업성 스트레스가 많다라고 할 수는 없었다.
5. 결론: 손○○의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① 증상과 경과로 볼 때 일반적인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것으로,
② 업무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일으킬 만한 스트레스가 있는 업무가 아니며 오히려 의사
자율성이 높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전이 있고,
③ 불안장애에 대한 개인적 소인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크므로 업무 중 노출된 스트레
스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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