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영국, 2002/03 직장내 폭력 피해자 약 37만명
일 자 : 2004년 06월
영국, 2002/03 직장내 폭력 피해자 약 37만명
영국의 범죄피해조사 결과, 직장내 폭력을 경험한 피해자 비율은 1999년 이후 27%로 감소
했으며, 2002/03년에는 약 376,000명의 근로자가 직장내 폭력을 최소 1회 이상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직장내 폭력 사고 총계(위협과 신체적 폭행 포함)
는 849,000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다수의 희생자들이 경험한 반복적인 폭력의 강도를
입증하는 것이다. 피해자중 약 1/3 정도는 가해자가 사고 발생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 있었
다고 밝혔으며, 의료 종사자 및 경찰 등이 이러한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
직장내 폭력을 감시하는 정부기관인 영국산업안전보건청(HSE)은 직장내 폭력 사고 건수가
1995년 이후 감소추세를(1,310,000건)를 보였으나, 아직도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1995년 이후 표면적인 폭력건수 감소는 환영할 만 하지만, 대부분의 사고가 보고되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고 건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HSE의 Chris Rowe 심리사회부
담당관은 밝혔다. 또한, 향후 몇 달 동안 현재까지의 추세를 감안하여 직장내에서 자행되는
폭력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향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E는 교육훈련에 관한 보고서의 내용 중 한 부분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반시민과 접촉하는 근로자의 2/3 이상은 폭력 또는 위협적 행동에 관한
공식적인 교육훈련이나 비공식적인 조언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경찰과 같이 치안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81%가 공식적인 교육훈련을 받고는 있으나,
기타 위험업종의 교육훈련 수준은 54%미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내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에서 실제로 폭력을 당하거나, 위협을 당하는 등의 피해
를 입을 확률은 낮으며, 성인 근로자 중 1.7%는 한번 또는 그 이상 직장내 폭력을 당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2002/03년 기간 동안 추산된 849,000건의 직장내 폭력 사고 중, 431,000건은 폭행 사고
였으며 438,000건은 협박에 의한 것이었다. 일반 시민과 접촉하는 모든 근로자 중 16%는
직장 내에서의 폭행에 관해 심각하게 또는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9%는 직장 내 위협에 대해 심각하게 또는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보고서에서 의미하는 신체적 폭행에는 일반적인 폭행, 부상 및 약탈 등이 포함되며,
위협에는 구두 또는 비언어적인 협박 모두가 포함된다.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직장내 관계
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의 직장내 폭력사고는 동료들 간의 폭력사례이다. 작년에 발생했던
직장내 폭력사고의 가해자는 대부분(약 80%) 남성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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