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엔보고서】'98년 세계 자연재해로 5만2천명 사망
일 자 : 1999년 06월
자료원 : 조선일보
제공처 : 조선일보사
지난해 전세계에서 지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아시아지역에서만 3만4천3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비롯 모두 5만2천850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의 한 보고서가 22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각종 자연 재해건수는
707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50건은 대규모였다.
이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만도 930억달러(890억 유로)였으며 이 가운데
보험료로 보전된 액수는 153억8천700만달러였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재해별로 사망자를 보면 폭풍우(Storms)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47%를
차지한 반면 엘니노와 라니뇨 현상에 따른 홍수가 26%, 지진이 18%, 기타 재해가
9%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인도에서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3일만에 1만명이 숨졌으며
작년 5월과 9월 중국에서는 두차례에 걸친 대규모 홍수로 3천656명이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해 2월과 5월 발생한 강진으로 9천100명이 사망하고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에서는 같은해 홍수로 4천7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바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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