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니세프] '어린이 위험도' 남한 5·북한 50
일 자 : 1999년 07월
자료원 : 한겨레신문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
북한 어린이들은 남한 어린이에 비해 10배나 많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아동기구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2일 발표한 99년 국가발전백서에서
, 한 나라의 어린이가 18살이 될 때까지 겪게 되는 위험을 수치로 나타낸 `어린이
위험도'가 남한은 5인 반면 북한은 5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위험도'는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과 체중미달아 비율, 학교에 다니지
않는 초등학생 나이 어린이 비율, 전쟁위험으로부터의 안전도, 15~49살 연령층의
에이즈 감염률 등을 종합해 0~100까지 수치화한 것인데, 수치가 낮을수록 안전하다.
어린이 위험도는 미국과 일본, 대부분의 유럽 선진국들이 5 미만 이었으며,
앙골라가 96으로 가장 높았다. 동남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북한이 캄보디아(60)와
파푸아뉴기니(55)에 이어 세번째로 위험도가 높았다.
백서는 또 에이즈로 인해 부모를 잃은 `에이즈 고아'의 숫자가 82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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