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 행정부] Y2K대책 평점은 B+
일 자 : 1999년 11월
자료원 : 한국일보
제공처 : 한국일보사
클린턴 미국 행정부의 2000년 연도인식오류(Y2K)대책을 점검해온 하원의 스티븐
혼(공화. 캘리포니아) 의원은 22일 행정부의 Y2K대책이 약간의 미비점이 있지만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혼 의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4년 전 Y2K문제를 점검
하기 시작한 이후 많은 진전을 이룩했다면서 행정부의 Y2K 대비태세에 대한 평점은
전반적으로 'B+'라고 평가했다.
지난 96년 첫번째 보고서에서 많은 행정부 기관의 Y2K대책을 낙제라고 평가한바
있는 혼 의원은 24개 주요 연방정부 기관들중 12개만이 Y2K 대비를 완료했고 8개
기관은 컴퓨터를 수리했으나 아직 시험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혼 의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국방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재무부의 경우, 아직도
일부 중요한 컴퓨터 시스템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법무부는 비상계획을
수립했으나 아직 시험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43개 연방정부 계획중 어린이 영양,
식품안전점검,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 메디케이드(극빈자 의료지원), 공공주택 및
항공관제 등 18개의 Y2K대책에는 의문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혼 의원은 특히 항공관제시스템 부문 등이 아직 미비하지만 오는 1월1일 항공편
이용은 안전할 것이라면서 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중에게 공포감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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