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휴대폰]미, 휴대폰 교통사고위험 4배
일 자 : 2000년 07월
자료원 : 한겨레신문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
휴대전화나 잡담 등으로 생기는 운전자의 주의력 산만이 미국 도로에서 안전
운행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으로 지적됐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관리국의 로절린 밀맨 부국장은 18일 열린 교통안전공청회
에서 “휴대전화·자동항법장치·내장컴퓨터 등 각종 문명의 이기와 차내치장·음식
섭취 등 딴짓 때문에 일어나는 운전자의 주의력 산만이 미국도로의 가장 심각한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관리국의 통계 담당자 조셉 테스머는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20~30%는 주의
력 산만 때문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어떤 상태를 주의력 산만이라고 하는지,
어떤 행동이 가장 위험한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1997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를 할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이 4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국가들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만 법률로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고용자네트워크는 산만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일 4천건, 많게는 8천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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