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프랑스]황산 실은 배 프랑스 영해에서 침몰
일 자 : 2001년 03월
자료원 : 한겨레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
황산 8천t을 실은 몰타 선적의 화학물질 수송선 한 척이 20일 대서양
가스코뉴만(灣) 서쪽 프랑스 영해에서 침몰했다고 프랑스 해양당국이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이날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 프랑스 서안과 스페인
북안에 걸친 가스코뉴만에서 북쪽으로 220㎞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승무원 23명 전원은 스페인 해군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
`발루'호(號)라는 이름의 이 선박은 사고 1시간 전부터 조난 신호를
보냈으며 당국은 즉시 이 지역에 대한 공중 감시를 시작했다.
이 선박은 덴마크 프레데릭스하운을 출발, 스페인 남부로 가던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프랑스 해역에서는 또 한차례 환경오염이 우려되고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유독 화학물질 6천t을 실은 이탈리아 선박이 영불
해협에서 침몰, 프랑스 항구로 예인됐다.
`이에볼리 선'호는 용해성 부식제인 스티렌 4천t및 이소프로필과 메틸
에틸케톤 2천t을 싣고 있었다.
또한 99년 12월에는 몰타 선적의 유조선 `에리카'호가 서부 해안에서 침몰,
석유 유출로 엄청난 환경 재해가 발생했다.
당시 폭풍에 반파된 에리카호로부터 흘러나온 석유 1만5천t이 브르타뉴 남부
해안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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