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로자 ○○○(남, 1960년생)은 만 60세가 되던 2020년 9월 10일 혈액검사 및 골수검사 상 재생불량성빈혈로 확진되었다.
2. 근로자는 1995년부터 2020년까지 여러 제조업체에서 근무 및 이직을 반복하며 약 21년 동안 프레스, 재료투입 및 사상업무를 수행하였다. 2004년 3월 □사업장에 입사하여 2020년 12월까지 약 16년 동안 플라스틱 사출 업무를 주로 수행하였고 이외 사상, 도장, 청소 작업도 지원하였다.
3. 근로자의 질병과 관련된 직업환경요인은 벤젠, 전리방사선이 충분한 문헌적 근거가 있다.
4. 근로자는 플라스틱 사출 작업을 수행하며 벤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주장하였다. 하지만 원료적 특성 상 벤젠 노출 수준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재생불량성빈혈 발생과의 관계에 대한 증거는 부족하다. 작업환경측정 결과에서도 역시 벤젠 노출을 확인할 수 없었다.
5. 따라서 우리 위원회는 근로자의 재생불량성빈혈은 업무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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