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로자는 만 43세가 되던 2014년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
2. 근로자는 전선 생산업체인 □사업장에서 9개월간 폴리염화비닐(PVC)를 피복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염화비닐에 노출되었고 17년간 3개월간 환경미화원으로서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업무를 수행하면서 폐기물에 포함된 잔류농약 및청소차량으로부터 디젤엔진배출물질에도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3. 근로자의 질병과 관련된 작업환경 요인으로는 고무제조산업, 전리방사선(X선과 감마선), 포름알데히드 등을 충분한 근거로, 벤젠 등을 제한적 근거로 제시하고있고 농약노출도 직업적 위험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4. 근로자가 환경미화원 업무를 수행하던 중 노출된 농약의 노출수준은 문헌들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언급하고 있는 노출수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업무수행 중 노출된 디젤엔진배출물질과 염화비닐은 만성골수성백혈병 발생위험의 역학적 근거가 부족하였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조사로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원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5. 따라서 우리 위원회는 근로자 상병의 업무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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