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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화학물질의 피부 노출을 통한 위험성 평가 접근 방안

연구책임자
이혜진 외 3명
수 행 연 도
2022년
핵 심 단 어
노출경로,노출기준,피부 노출,화학물질 위험성 평가
주 요 내 용
1. 연구배경

 ㅇ 직업성 피부질환은 국제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조선소에서의 집단 피부 질환이라는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바 있으나, 그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이 부족한 실정임

 ㅇ 피부 질환은 피부 노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건강 영향의 일부분이며, 피부 노출로 그 개념을 확장하였을 때, 국내 산업보건 영역에서 충분히 평가·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음

 ㅇ 이에 작업장에서의 피부 경로를 통한 유해성 및 노출을 확인·평가할 수 있는 최신 방법론과 규제적 측면에서의 국내 현황을 조사·검토함으로써 작업장에서의 피부 노출로 인한 위험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함

2. 주요 연구내용

 ㅇ 피부 노출에 의한 건강 유해성 구분 및 확인

  - 화학물질은 피부 장벽 특성을 변화시켜 국소 피부 영향을 일으키거나 투과하여 전신 영향을 일으킬 수 있음. 화학물질과 피부간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음

   · 첫째, 화학물질이 피부를 투과하여 몸으로 흡수, 이동하여 작용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건강 유해성은 ‘급성 독성(경피)’임. 둘째, 화학물질에 노출된 국소적인 피부 부위를 중심으로 영향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피부 부식성/자극성’에 해당함. 셋째, 화학물질의 피부 접촉 시 일어날 수 있는 면역 반응으로 ‘피부 과민성’에 해당함

  - 이러한 상호작용의 유형들은 서로 조합되어 그 건강 영향이 광범위하게 발생 가능함

 ㅇ 피부 노출 관련 유해성 기반의 기준치 설정 여부 및 방법 조사

  - 피부 노출에 의한 위험을 우려하여 산업보건 영역에서 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치는 해당 화학물질에 대한 ‘Skin’ 표시이며, 국내에서는 이 지정에 대하여 정성적인 기준 정도만 제시하고 있음

  - 한편 해외에서는 ‘Skin’ 표시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확립해나가고 있으며, 이 외에도 피부 노출과 관련된 피부 과민성에 대한 표기 또한 별도로 제공하고 있음

  - 국내에서 준용하고 있는 ACGIH TLV 설정 물질에 대하여 피부 관련 유해성 분류와의 일관성을 비교한 결과, 피부 관련 표기 사항과 GHS 분류가 일관된 경우는 약 60~70% 정도였음

  - 최근 유럽에서는 화학물질 등록과 함께 보다 정량적인 안전성 평가를 요구하고 있고, 이를 위해 피부 노출 고려 시 피부 무영향수준(dermal DNEL)의 개념이 도입되었음

  - 산업안전보건에서의 ‘Skin’ 표기와 ‘dermal DNEL’은 지정 혹은 도출 방법들이 상호 보완적이며 둘 다 적절한 관리 조치를 유발할 수 있지만, 피부 무영향수준을 활용한 평가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ㅇ 작업장에서의 피부 노출 측정 방법 조사

  - 피부 노출 과정은 동적이어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상당히 많음

  - 피부 노출을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차단, 제거, 현장 시각화와 이 외에 이동률과 전달 계수 측정을 통해 간접 추정하는 방법, 혹은 신체 부담 전체를 측정하는 바이오모니터링이 있으며, 각 방법은 장?단점이 있어 연구 목적이나 물질 특성을 고려하여 접근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음

  - 하지만 측정 방법에 따른 변이와 불확실성이 커서 표준화에 어려움이 있음

 ㅇ 피부 노출 추정 모델 내에서의 노출 변수 조사

  - 피부 노출 평가에 있어 측정과 모델링은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

  - 작업장에서 피부 노출을 추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은 ECETOC TRA, MEASE, RISKOFDERM 등이 있으며, 이 외에 실용적인 접근으로 정성적 결과를 도출하는 모델들도 있으나, 이 모델들에 대한 외부 독립적 검증은 불충분한 상황임

  - 이러한 피부 노출 추정 모델의 주요 결정 요인들은 물질 및 제품 특성, 작업자 수행 직무, 공정 기술 및 장비, 노출 관리 조치, 작업자 특성 및 습관, 작업 공간 및 상황으로 그 범주를 구분할 수 있음 

  - 모델 사용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그 적용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고, 비교 대상을 명확히 해야 유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임

 ㅇ 국내 화학물질의 피부 노출에 의한 위험성 평가?관리 방안 제시

  - 국내 현실성을 고려하였을 때 두 가지 경로를 구분하여 피부 노출에 의한 위험성 평가 방향을 제시하였음

   · <선택 1> 피부 노출에 의한 유해가 우려되는 경우 별도의 노출 평가 없이 바로 관리 조치로 연계하는 방식

   · <선택 2> 피부 노출 관련 유해성을 구분(단기/장기, 국소/전신 영향 등)하여 기준값을 설정하는 한편, 노출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노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노출 잠재력이 있다면 피부 노출을 직접 측정 혹은 추정을 하여 노출량을 결정한 후, 이를 비교하여 위험성을 결정하고 관리 조치를 고려하는 방식

  

3. 연구 활용방안

 ㅇ 작업장에서 화학물질의 피부 노출에 의한 위험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유해성 평가, 노출 평가, 위험성 결정, 관리 조치의 각 단계별로 구분하여 요소별 함의, 제한점과 활용 가능성, 추가 연구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적합하게 피부 노출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에 기여할 것임

4. 연락처

 ㅇ 연구책임자 : 산업화학연구실 이혜진 연구위원

 ㅇ 연락처 : 042-869-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