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합성피혁제조업의 배합공에게 발생한 식도암
【진단일자】: 2000년 12월
【분 류】: 기타 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합성피혁제조업의 배합공에게 발생한 식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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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58세 직종 배합공 직업관련성 낮음
1. 개요: 김○○(58세, 남)은 1998.2. 합성피혁을 생산하는 D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중
2000.12.2. 식도암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김○○은 습식배합실에서 합성수지와 DMF 등을 배합하는 업무를 하였고
작업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일부 부서는 야간작업도 있음)이었다.
작업환경측정에서는 톨루엔, MEK, DMF가 측정되었는데 모두 노출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3. 의학적 소견: 김○○는 57세 때인 1999년 8월부터 음식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곤란 증상이
시작되어 1999년 11월 식도조영술을 실시한 결과 흉부 중간 식도 부위가 좁아진 소견이
발견되었다. CT와 내시경검사로 식도암(편평상피세포암, 3기)으로 진단받고 식도절제술
및 위식도문합술을 받았다.
D사에 입사 당시 실시한 배치전건강진단에서는 이상소견이 없었고, 1999년 10월 25일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실시한 특수건강진단에서는 DMF의 요중 대사물질인 요중
NMF(N-methylformamide)는 53.8 mg/L로 노출기준은 40 mg/L를 초과하였으나 2차 건강진단은
받지 않았다. 김○○는 담배를 하루 1/3갑씩 30-40년간 피웠고 술은 소주 반 병정도를
기회가 될 때마다 마셨다고 한다.
4. 고찰: 식도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으로 1998년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사망률이 인구 100,000명당 3.0명으로 암 중 6위를 차지하며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9배 높다. 또한 암등록자료에 의하면 1997년도에 1,540명에서 발생하여 전체
암의 2.0%를 차지하였고, 전체의 93%가 50세 이후에 발생하였다. 식도암의 원인으로는
과음과 장기간에 걸친 흡연이 잘 알려져 있으며, 질산염을 섭취하거나 아편을 흡입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뜨거운 음식이나 양잿물 등에 의하여 물리적으로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선암인 경우에는 만성적인 위식도역류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5. 결론: 이상의 조사결과 근로자 김○○는
① 식도암으로 확진되었으나,
② 식도암으로 진단되기까지 상기사업장에서의 근무기간이 1년 9개월로 극히 짧고, 작업 중
식도암과 관련된 물질에도 노출되지 않았으므로
근로자 김○○의 식도암은 상기사업장에서의 작업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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